국토교통부는 지방 아파트 호조 등의 영향으로 8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4만9,067가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가 115.3% 급증한 반면 서울과 인천은 각각 69.7%, 7.1% 줄어 전체적으로 1.6% 감소한 1만4,465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지방은 경남과 경북·충남 지역의 실적이 급증하면서 100.3% 증가한 3만4,602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6,071가구로 99% 증가한 반면 그외 주택은 1만2,996가구로 6.2% 감소했다.
인허가 실적은 6월 11%, 7월 22.9%, 8월 53.4%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증가폭 자체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과잉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분양실적은 2만2,858가구로 18.3% 감소했다. 이는 예년보다 추석 연휴가 앞당겨지면서 건설사들이 추석 이후로 분양시기를 늦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서울(-74.8%)과 경기(-15%) 모두 감소하면서 48.4% 줄어든 8,852가구가 분양됐으며 지방은 29.5% 증가한 1만4,006가구가 분양됐다.
착공실적도 3만1,577가구로 1년 전보다 10.9%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15.9%, 5.3%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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