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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실패 줄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식 매장은 크게는 독립창업 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그 밖의 경우는 대부분 직영점 형태로 대기업 외식 계열사나 외국계 유명 브랜드가 운영하는 매장으로 소자본 창업자에게는 문호가 개방돼 있지 않다. 소자본으로 자신의 점포를 운영하기를 원하는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독립창업이거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선택의 폭이 제한되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특별히 경험이나 기술을 갖추지 않은 예비 창업자도 사전교육과 가맹본부의 지원에 의해 점포 개설과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매장을 오픈하기까지 필요한 환경분석과 상권입지 분석 등 사업타당성 분석부터 사업개시를 위한 각종 인허가와 세무에 대한 조언이나 인력조달, 직원훈련, 시설 인테리어 공사, 안정된 식자재 공급 등 혼자서 처리할 경우 많은 시간과 노력 및 시행착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들을 절감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개점 후 운영과정에서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상권 변화나 소비자 수요 및 트렌드 변화 등에 대해 빠르게 적응하는 등 경쟁구도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독립창업자가 이러한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메뉴 하나를 새로 도입하려고 해도 실패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정해진 메뉴 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다양한 사전 시장조사와 시식 등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치는 절차가 필요한데 이를 독립창업자 혼자서 해결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예상되는 매출부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본사로부터 문제점 진단 및 해결 방안 등을 지원받는다. 계절에 따른 절기나 기후, 명절이나 입학 졸업 시즌을 이용해 각종 판촉행사를 전개하는 마케팅 캘린더를 활용하고 각종 대형행사에 걸맞은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당한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또한 해당 지역 상권이나 점포 입지에 알맞은 마케팅 전략을 지원받는다.



이처럼 각고의 노력을 통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표준화ㆍ전문화시켜 가맹사업을 전개해 일정 기간 대중의 검증을 거쳐 하나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많은 가맹점을 가진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그만큼 많은 대중의 선택을 받아 인지도와 신뢰도가 형성된 것이다.

가끔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의 잘못된 경영이나 이미지 실추로 인해 프랜차이즈 기업이 가맹점에 '갑의 횡포'를 부리는 것으로 알려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다.

규모의 경제에 의한 원가경쟁력이나 브랜드력 등 가맹사업의 장점과 비교할 때 독립창업은실패율이 가맹점 창업에 비해 3~4배 높게 나타날 정도로 위험부담이 크다. 창업을 원하는 예비 자영업자에게 두 가지 형태 가운데 어떤 선택이 현명할지는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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