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초대 새만금개발청장에 이병국(사진)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을 내정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내정자는 초대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맡아 지난 2009년 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재직하며 새만금 방조제 준공, 새만금종합개발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 바 있어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고 현안에 밝다"고 평가했다. 또 "오랜 기간 국무총리실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조정한 경험이 있어 중앙과 지방, 관련 부처 간 정책 조율이 특히 필요한 새만금개발청장직에 적임이어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8회 출신이다. 총리실에서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과 규제조정실장, 일반행정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새만큼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개청된다. 그동안 새만금 개발은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환경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 부처와 전라북도가 분산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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