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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학창시절 친구 성폭행 혐의로 체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청소년 시절 친구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뉴욕포스트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하와이에서 고등학생 시절을 같이 보낸 케이스 가쿠가와(54)는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아라카타 지역에서 한 여성과 저녁식사를 하고 그녀의 아파트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쿠가와는 불법 감금과 강제 ‘신체삽입’, 강요에 의한 구강성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가쿠가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가 됐으며 2살 많은 가쿠가와가 형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바마는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에서 가쿠가와를 ‘레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그를 “마음이 따뜻하고 유머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묘사하는 등 각별한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가쿠가와가 지난 5월에도 폭행 혐의로 철창 신세를 지는 등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종종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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