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해 해외 특허출원은 1만412건으로 2010년 9,639건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이나 연구소가 8,454건으로 81.2%, 개인은 1,958건으로 18.8%를 차지했다. 기업ㆍ연구소 중 LG전자가 1,2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삼성전자가 752건, LG화학이 314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표의 국제 출원에 관한 제도인 ‘마드리드 의정서’를 통한 국제 상표출원 건수는 2010년 405건에 비해 32.3% 증가한 536건을 기록했고, 국제출원상표의 각 국에 대한 지정 건수도 2010년 3,309건에서 2011년 3,792건으로 14.6%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 출원인이 한국특허청에 신청한 국제조사는 1만5,717건으로 2010년 1만3,877건 대비 13.3% 증가했다. 이 중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팩커드 등을 포함한 미국기업이 96.5%(1만5,168건)를 차지했다.
안재현 특허청 고객협력국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좋은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국제 특허 출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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