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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현대·기아차, 신차 경쟁에 '형도, 아우도 없다'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신차판매를 놓고 치열한 ‘집안 싸움’을 벌인다.

동생격인 기아차가 7월 신형 중형 세단 K5 출시를 앞둔 가운데 형님격인 현대차는 이달 말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시작으로 쏘나타 파생모델을 차례로 내놓는다. 8월께는 상품성을 개선한 기아차의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달 초 나온 현대차의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곧이어 9월에는 기아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스포티지가 출격해 현대차의 신형 투싼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승용차와 SUV 주력 차급에서 동시에 신차를 선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과거에는 동급 경쟁 차종의 판매가 줄어드는 간섭 효과를 피하기 위해 서로 출시일을 조정해 왔지만 내수 점유율을 끌어올리려고 집안 싸움도 불사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집안 싸움이기는 하지만 한국 자동차시장을 대표하는 중형 세단과 SUV 차급에서 신차가 집중되면 치열한 경쟁 속에 내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차 경쟁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보다 간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신형 K5가 출시되면 LF쏘나타 판매가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해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는 이에도 무이자 할부 판촉에 힘입어 9,495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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