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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기업도 고임금 탓 해외로

청년층 근무 기피도 한 몫<br>미얀마·캄보디아로 공장 이전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에서 임금이 급격하게 상승하자 본토 기업들마저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

13일 일본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싼 캄보디아나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수년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공장 근로자들의 임금이 많이 오른데다 젊은이들이 공장 근무를 기피하면서 인력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인건비가 저렴한 인접국가로 공장 일부를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캄보디아 남부 항구도시인 시하누크빌의 경우 중국 기업들이 공단을 마련해 14개 기업들이 이미 진출했다. 캄보디아의 인건비는 중국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현지에 600명의 직원을 둔 한 가방 제조업체는 연말까지 직원 수를 1,0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중국 기업들은 최근 경제개방에 나선 미얀마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얀마 공장 노동자의 월급은 중국의 5분의1인 95달러다.

NHK방송은 중국 지도자들까지 직접 이들 국가를 방문해 자국 기업들의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면서 일본과 미국ㆍ유럽 기업들도 중국의 생산기지를 동남아 국가들로 이전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현지인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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