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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아까워 화장실도 못가요"

해상국립공원지역 섬주민들 급수지원 절실

해상국립공원지역의 섬마을 주민들이 장기 가뭄에 따른 물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외딴 섬마을 58개의 주민 8,038명이 식수가 부족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다. 이들 마을 중 급수선박을 통해 제한적 급수가 이뤄지는 곳은 16개 마을 뿐이며 나머지는 급수선 운항이 어려워 외부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다. 공단 관계자는 "낙도 주민들은 따로 모아둔 빗물이나 암반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식수로 쓰기 때문에 가뭄이 오면 다른 지역보다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에 속한 보길도 보옥리의 김옥동 이장은 "우리는 다른 마을에 비하면 훨씬 나은 편이지만, 변기에 쓰는 물도 아까워 웬만하면 용변도 참는 분위기"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공단은 우선 16일 선박 3척을 통해 서울시와 수자원공사가 지원한 500㎖ 들이 생수 3만병을 전달하는데 이어 공공기관과 기업 등의 후원도 계속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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