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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모바일 맞춤형 콘텐츠 기대


어릴 때 공상 과학 영화를 보며 상상했던 미래의 모습 중 하나는 굳이 회사에 가지 않아도 걸어 다니며 일을 처리하고 터치 하나로 어디서든 TV를 보는 모습이었다. 비록 당시의 상상 모두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 상상했던 모습 중 일부는 이미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일으킨 모바일 혁명은,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제약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는 일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는 등 스마트폰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불과 2, 3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모바일 라이프는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아침에 눈 뜨면서 스마트폰에서 트위터로 뉴스를 확인하고 출근길에 어제 보던 드라마를 마저 즐기다가 잠자리에 들기 전 페이스북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전혀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살아가게 됐다.

이런 모바일 환경에서는 PC와 다르게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끈다. 이동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뮤직비디오, 짧은 클립 형태로 나눠져 있는 e스포츠 경기, UFC 경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이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클라우드ㆍN스크린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4G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네트워크 속도가 혁신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이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짧은 시간 즐기는 집중형 콘텐츠에서 분량의 제한 없이 TV에서 스마트폰 그리고 PC로 매끄럽게 이어 즐기는 형태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처럼 모바일 기술의 변화에 따라 그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는 집중형 콘텐츠에서 스트리밍 그리고 실시간 생중계 등 기존 미디어 환경에서 구현되는 모든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생각에만 그치는 양방향 콘텐츠와 이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방법도 나타나게 될 것이다. 계속 진화해 가는 모바일 기술과 함께 모바일 맞춤형 콘텐츠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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