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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월수입 425만원 신혼부부, 목돈 마련 어떻게…

적립식펀드 불입액 늘려 전세 인상 대비를<br>주택청약저축 가입하고 노후대비는 연금보험으로<br>정기적금 30만원으로 증액… 2세 출산·육아자금 사용<br>의료비실손보험액 낮춰 보장성 상품도 들어둬야




Q 결혼한 지 1년 반이 된 신혼부부입니다. 남편과 함께 맞벌이 중이며 부부합산 월 평균 수입은 총 425만원입니다. 결혼 당시 전세자금으로 3,000만원을 대출받아 현재는 대출금이 900만원 가량 남았습니다.

지출은 ▦보통예금 20만원 ▦주식형 적립식펀드 20만원 ▦정기적금 20만원 ▦실손보험 (부부합계) 13만원 ▦부모님연금 10만원 ▦제세공과금 35만원 ▦통신비 23만원 ▦부부용돈 60만원 ▦대출이자 및 원금 80만~100만원 입니다.

경제적으로 충분히 준비를 한 뒤 2세를 가질 계획입니다만 목돈이 들어갈 일이 적지 않습니다. 당장 올해 12월 전세계약이 종료됩니다. 전세대출금을 채 상환하기도 전에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할 경우 전세자금대출을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양가에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목돈이 들어가 여유 자금을 모으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효율적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면서 2세

계획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목돈 마련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아울러 노후 준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 등 상품은 많지만 어떤 상품이 적합한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의뢰인은 결혼하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라 전세대출금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주택구입과 아울러 2세를 위한 자녀양육 준비자금과 100세 시대 노후 준비자금 등 경제적 니즈가 많은 상황입니다. 다행히 신혼 초이고 젊은 부부라 지금부터 지출을 조금 줄이고 목적자금에 맞게 저축을 늘린다면 충분히 준비가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우선 재테크 지름길은 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것입니다. 현재 의뢰인은 전세자금 대출 상환 용도로 매월 100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어서 대출상환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세보증금 추가자금 준비를 위해 지금 불입하고 있는 적립식 펀드 불입액을 50만원으로 늘려야 합니다.

적립식펀드 상품은 투자 성향에 따라 안정형 또는 공격형으로 투자 가능합니다.

원본손실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과거 성과만 보고 투자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전문가와 잘 상의해서 의뢰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분산 투자를 권유합니다.

아울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을 추천합니다

현재 무주택 급여소득자라면 불입액의 40%까지 연간 12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7월 22일부터 금리가 인하되기는 하지만 2년 경과후 3.3%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공ㆍ민영주택 모두 청약이 가능하므로 장기적으로 꾸준히 불입할 것을 권유합니다.

앞으로 태어날 2세를 위해서는 현재 불입하고 있는 정기적금 불입액을 30만원으로 늘려 3년 정도 목돈을 마련하시고 종자돈으로 불려나갔으면 합니다.

2세가 태어나면 정기적금 불입액을 줄이고 자녀를 위한 목적자금으로 적립식펀드 등 투자상품 불입액을 늘려 자녀가 성인이 될 때 까지 장기투자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가입 중인 보험상품에 대한 재점검도 필요합니다.

의뢰인은 실손보험으로 월 15만원을 지출하고 있는데 보험사 별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보면 표준형의 경우 5만원 정도로 실손보험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혹시 질병이나 상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제활동 중단 등 현금흐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추가적으로 보장성 보험 가입을 추천합니다.

보장성 보험의 경우 가입 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므로 빨리 가입할수록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장성 보험의 경우 만기 환급금도 중요하지만 보장 내용을 잘 확인해 암 이나 특정 질병에 대한 진단자금으로 보장 받는 게 현명합니다.

노후 준비자금으로는 재형저축 가입을 추천합니다.

요즘처럼 저금리 시대에는 무엇보다 일찍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경우 40세까지 라이프 싸이클에 맞는 소비에 집중하다가 40세 이후 노후준비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뢰인은 결혼초 부터 매월 50만원씩 납입하면 복리의 효과에 따라 비교적 쉽게 노후 대비를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재형저축은 가입 대상이 제한이 있어 급여소득자일 경우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라면 가입을 권유합니다. 만기가 7년 이상으로 비교적 장기상품에 해당되지만 비과세 혜택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 상품입니다. 또한 재형저축 상품에 따라 거래 은행에서 추가로 적금을 가입할 경우 상품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기 시 목돈을 재투자 하는 방식으로 노후 자금을 꾸준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의뢰인이 궁금해하는 연금저축과 연금보험과 관련, 의뢰인의 경우 주택마련 자금으로 주식형 펀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권합니다. 노후자금은 안정적으로 연단위 복리가 가능한 세테크 연금 저축보험에 매월 30만원씩 가입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불입액 전액을 연간 4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가능하고 10년 이상 불입하고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어 노후자금으로 준비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상예비자금 용도로 MMF 가입을 권유합니다.

생활하다보면 경조사 및 병원비 등 예기치 못하는 곳에 지출이 발생하는데 총소득의 15% 내외로 비상예비자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20만원씩 입금하고 있는 보통예금 보다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높은 MMF로 자금을 준비하면 좋을 듯 합니다.

어렵겠지만 용돈과 생활비를 조금 줄이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처음 계획한 대로 목적자금을 준비한다면 재테크 목표를 꼭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중간 중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무 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맞춤형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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