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가 주관하는 제18회 ‘이산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은희경(47ㆍ사진)씨가 16일 선정됐다. 수상작 ‘비밀과 거짓말’은 한국 사회의 근대화 과정이 안고 있는 모순과 갈등, 성취의 실상을 두 세대에 걸친 한 가족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산문학상은 시인 이산 김광섭(1905~77)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지원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9일 오후5시 한국일보사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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