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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성장세 급격 둔화에 시간외주가 10% 급락

4분기 순익 130억弗ㆍ매출 545억弗

애플이 지난 2009년 이후 매출과 순익 성장세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다. 특히 애플이 다음 분기의 실적이 이번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자체 예측을 내놓음에 따라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급락했다.

애플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해 12월29일 끝난 최근 분기(2012.10∼12월)에 순익 130억8,000만달러, 주당 순익 13.8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익은 전년 동기의 130억6,0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주당 순익은 전년 동기의 13.87달러보다 감소했다. 매출은 545억달러로 1년 전보다 18% 증가했다.

마켓 워치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최근 분기 주당 순익과 매출로 13.48달러와 550억달러를 예측, 순익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했으나 매출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 총이익률도 삼성전자 등 경쟁사와의 경쟁격화 등으로 생산비용이 증가하면서 44.7%에서 38.6%로 크게 줄었다.

블룸버그는 자체 실적집계를 토대로 애플이 14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같은 분기 아이폰은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4,780만대를 판매,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아이패드도 전년 동기보다 49%가 늘어난 2,290만대를 판매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지난해 11월 보급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서 아이폰의 경우 4,700만∼5,000만대, 아이패드는 2,200만∼2,500만대 정도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애플은 자체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다음 분기 매출은 410억∼430억달러 정도 될 것으로 예측했다.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 453억8,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애플은 그러나 순익 예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일에 비해 9.24달러(1.83%) 상승한 514.01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실적이 공개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락, 오후 6시 현재 55.32달러(10.76%) 하락한 458.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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