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0억달러는 돼야지” 트럼프, EU에도 막판 액수 증액한 듯
국제 정치·사회 2025.07.28 08:15:32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막판 미국의 대미 투자금액 등을 상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서도 액수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정상회담 현장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는 서류에는 'EU측 제안'이라는 제목이 달려 있다. 이어 EU는 모든 관세를 0%로 낮춘다고 돼 있고 아울러 상호관세를 10%로 해달라고 적 -
AI에 국가 명운 거는 美…한국은 어디쯤 있나
국제 정치·사회 2025.07.27 18:10:04어느 나라나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그 자체로 국정운영의 중요한 메시지가 된다. 대통령이 조선소를 방문하면 정부 차원에서 조선업을 전폭적으로 밀어준다는 뜻으로 읽히고, 노동 현장을 방문하면 근로자 권익을 우선적으로 살피겠다는 국정철학을 대외에 공표하는 행위가 된다. 한미 관세 협상 진행 소식에 묻혀 국내에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일정이 있었 -
연준 찾은 트럼프 "리모델링에 31억달러" 파월 "처음 듣는 얘기"
국제 정치·사회 2025.07.25 05:37:5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본관 리모델링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함께 선 트럼프 대통령은 "리모델링 비용이 31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금, 아니 많이 올랐다"며 "그래서 2.7(27억달러)은 이제 3.1(31억달러)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야기를 듣던 파월 의장은 연신 고개를 저으며 "그런 이야기를 -
트럼프, 막판에 X치고 액수 올렸다…미일 무역합의 막전막후
국제 정치·사회 2025.07.24 07:20:1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타결된 미일 무역합의에서 막판에 수치를 미국에 유리하게 수정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날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과 만나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그의 책상 앞에는 커다란 문서가 있는데 거기에는 4000억불에 X자가 그어져 있고 5000억불이라고 적혀 있다. 최종 합의에는 일본이 미국 -
"트럼프 '앱스타인'에 격노…왜 음모론 못 막아"
국제 정치·사회 2025.07.24 05:31:09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대통령이 성범죄자인 제프리 앱스타인 스캔들이 계속 확산하면서 격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다샤 번스 폴리티코 백악관 출입기자는 '대통령은 분명히 분노하고 있다 : 백악관, 앱스타인에 대한 보도에 좌절'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현재 백악관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한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은 분명히 격노하고 있다"며 "(백악관 관계자들이) 일종의 마비된 모습을 -
前 USTR 대표 “대미 투자가 협상카드? 어차피 할 일”
국제 정치·사회 2025.07.23 08:38:00한미 무역협상에서 한국이 자동차(관세율 25%),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제품(50%) 관세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예상이 트럼프 1기 무역대표부(USTR) 대표 대행으로부터 나왔다. 우리가 대미 투자 및 국방비 지출 확대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미국 측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내놨다. 이를 넘어서는 커다란 양보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수지 -
베선트 "중요한 건 무역합의의 질" 韓에도 고강도 압박하나
국제 정치·사회 2025.07.22 04:21:13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8월 1일(현지 시간)로 예고된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시한에 쫓긴 협상을 하기 보다는 질 높은 합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5번의 제안을 하게 만들어 결국 최고의 합의를 이뤘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무역합의를 위해 한국 고위 관료들이 총동원된 상황에서 미국에 최대한 유리한 협상을 하겠다는 의미로, 한미 무역 협상이 녹록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베선트 장관은 21일 CNBC -
美서 가상자산 최초 법제화…"트럼프는 1경 2000조원 물꼬"
블록체인 정책 2025.07.18 07:38:46가상자산 3대 법안이 모두 미 하원을 통과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가상자산 산업이 새 이정표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인의 은퇴자금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정책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현실화 시 가상자산 활성화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17일(현지 시간) 본회의 -
美 AI칩 수출 ‘원천봉쇄’→'中이 중독되게' 변화오나
국제 정치·사회 2025.07.16 07:25:27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의 대중 수출을 허가한 가운데 미 정부 당국자들이 "중국이 미국산 AI 반도체에 중독되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중국이 AI 반도체 발전 측면에서 미국을 따라오면 계속해서 수출 통제 대상 품목을 넓히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범용 칩은 적극적으로 수출해 미국산 AI를 확산시키는 쪽으로 전략을 튼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 -
“베트남, 美와 11% 관세 합의…이후 트럼프가 20% 일방 수정 발표”
국제 정치·사회 2025.07.11 07:48:57베트남이 미국과 실제로는 11%의 상호관세율에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20%의 관세를 부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인터넷매체 폴리티코는 10일(현지 시간)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트남 협상단은 상호관세율이 약 1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 관세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던 또 람 베트남 공산당 총 서기장과 전화통화에서 이 수치를 무시하고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관세(20%) -
안보·통상 투톱 방미 중에…한일 콕집어 관세 서한 보낸 트럼프
국제 정치·사회 2025.07.08 06:01:4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콕 집어 상호관세 서한을 공개적으로 발송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안보·통상 '투톱'이 모두 워싱턴DC를 방문한 가운데 이 같은 서한을 받아들게 됐습니다. 핵심은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 이는 자동차, 철강 등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다. 환적 상품에는더 높은 -
“한국 때문에 피해본다”…약값까지 압박하는 미국
국제 정치·사회 2025.07.01 06:59:12미 제약협회(PhRMA)가 한국 등이 미국 의약품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해 미국에 피해를 준다며 무역협상을 활용해 한국의 약값 정책을 개선하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약값 정책까지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 제약협회는 지난 27일 USTR에 낸 의견서에서 "USTR은 미국 바이오 의약품 혁신을 평가 절하하는 고소득 국 -
트럼프, 처음엔 “관세 연장 가능” 나중엔 “일방 통보” 불확실성만 키운다
국제 정치·사회 2025.06.30 08:42:14오는 7월 8일(현지 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 서두에는 “상호관세를 유예할 수 있다”고 말하더니 후반에는 “그냥 편지를 보낼 것이고, 그게 무역협상의 끝”이라고 말했다. 상호관세 유예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다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세를 연장하지 않는 것이 -
트럼프의 '노골적 기업 챙기기'가 부럽다
국제 정치·사회 2025.06.29 18:32:5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놓고 ‘혼돈’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온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이달 27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9월 1일까지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관세 유예(7월 8일까지) 연장을 시사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관세를 일방적으로 설정해 통보할 것”이라며 시한의 자동 연장 가능성을 일축했다. 자고 나면 바뀐다는 비판이 쇄도한다. 하지만 이런 -
이란이 남긴 것 : 트럼프의 조바심·고립주의·충성파 내각
국제 정치·사회 2025.06.27 08: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전격 공습으로 일단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봉합된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대통령 및 미국 행정부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①성과 급한 트럼프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성과에 급하다는 점이다. 보통 미군의 공격 이후 이에 따른 정확한 결과 보고서나 확신할 만한 결과에 대한 증거가 있어야 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민에 발표를 한다. 하지만 트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