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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휘발유 서울보다 105원 싼 이유는

수요는 제자리인데 주유소 과다로 경쟁 과열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오른 8일 광주 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960원21전이다.

같은 날 광주와 비슷한 전국 4개 광역시의 경우는 대구 1,972원38전, 울산 1,984원, 대전 1,985원81전, 인천 1,992원68전이었다.

부산은 1,996원03전,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은 2,065원62전이었다. 이날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1,991원33전이다.

광주 지역은 전국 평균에 비해 리터당 31원가량 저렴했으며 서울과 비교하면 무려 105원의 차이를 보였다.

광주 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관련 업계에서는 가장 큰 이유로 수급 불균형을 꼽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다하다는 것이다.



광주는 비슷한 규모의 도시에 비해 산업시설은 취약하고 인구 수도 적다 보니 차량 통행량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주유소는 지속적으로 늘며 자연스레 가격 경쟁이 과열됐다는 설명이다.

동일 생활권인 광주와 전남에 소재하고 있는 주유소 숫자는 1,200여개로 전국 대비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기름 판매량은 전국 대비 8%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신설 도로가 생길 때마다 더욱 심화되고 있다. 주유소는 한번 생기면 업종 변경이 어려워 영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데 새 도로가 생길 때마다 적어도 3~4개의 주유소가 들어서다 보니 공급만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주유소협회 광주전남지회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등 수요는 제자리걸음 수준이어서 광주 지역 주유소 간 저가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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