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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골 많이 넣는 미드필더 될것"

셀틱 데뷔 앞두고 소감 밝혀

"스티븐 제라드가 내 우상이다. 제라드처럼 골을 많이 넣는 미드필더가 되겠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의 기성용(21)이 구단 전용 인터넷 채널인 '채널 67'의 인터뷰에서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유창한 영어로 "공격과 수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도 자신 있다"며 "주전 자리를 확보해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14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호주에 유학간 뒤 3년 반 정도 영어와 축구를 배웠다. 그는 "호주는 천연 잔디 같은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축구 실력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스코틀랜드 리그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른다"고 솔직히 답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담스럽긴 하지만 셀틱에서 뛰었던 일본의 나카무라 ?스케보다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셀틱은 오는 17일(한국시간) 팔커크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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