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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골프축제 가슴이 뛴다] 주최사 서울경제

대한민국 경제성장 이끌어온 숨은 주역

국내 첫 경제지로 60년 창간… 신군부에 강제 폐간 아픔도

정책수립 조언·대안 제시 등 88년 복간후 등대 역할 수행

골프 기사 집중적 보도 등 국내 스포츠 성장에도 기여

지난 5월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2014 둘째 날 배리아이켄그린 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1960년 창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경제지다. 출범 52년 동안 서울경제신문은 경제 정책 수립의 조언자인 동시에 날카로운 비판자로서, 시장의 옹호자이자 감시자로서 경제 성장의 숨은 주역을 맡아왔다. 특히 개발 시대의 서울경제신문은 경제뿐 아니라 문화 창달과 스포츠 활성화, 국민 복리 향상에도 과감하게 지면을 할애해 사회 전 부문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신군부 정치군인들의 집권욕 아래 수많은 언론이 짓밟혔던 지난 1980년 강제 폐간이라는 아픔도 겪었지만 서울경제는 1988년 복간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창간 정신인 '국민경제의 전체적 발전과 다수의 이익 대변'에 매진하는 한편 외환 위기(IMF 사태) 극복을 위한 '주식 갖기 운동'과 각종 사업을 통해 우리 경제의 순항과 경제 각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서울경제는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 언론계에 네 가지의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첫째는 개발시대의 경제 개발을 선도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개발 계획인 민주당 정권의 경제개발계획이 선보인 1960년이 서울경제의 탄생 시점과 같다는 점부터 서울경제와 경제 개발은 숙명적으로 이어져왔다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이후부터 서울경제는 경제 정책의 제안자이자 감시자로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속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창간 사주인 고 백상 장기영 선생이 경제부총리로 지냈던 1964년부터 1967년까지의 3년5개월은 우리 경제가 개발시대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기로 꼽힌다. 백상으로 상징되는 '경제개발을 통한 조국 근대화'라는 서울경제의 정신이 관료층과 금융계, 재계와 학계로 빠르게 전파되며 경제 개발과 성장을 가속한 셈이다.

두 번째는 경제 저널리즘을 최초로 선보였다는 점이다. 해방 직후부터 경제지를 표방한 매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면의 크기 등 형식은 물론 내용에서도 경제지로 간주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서울경제의 창간으로 우리 사회는 국제 수준과 비견할 수 있는 경제지 시대에 진입할 수 있었다. 서울경제 창간은 한국은행 조사부 등이 발간하는 자료나 몇몇 학회의 학술지를 제외하고는 전무했던 토양에서 경제 저널리즘을 꽃피우고 경제 발전으로 직결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세 번째로 서울경제의 등장은 언론 종사자와 기자직의 전문화를 낳았다. 일제 강점기에 태동한 한국의 근대 언론은 취재 분야만 분류돼 있었을 뿐 여전히 지사(志士)형 기자나 문필가형 기자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정통 경제지인 서울경제의 창간으로 한국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기자들이 활약하는 시대가 열렸던 것이다. 서울경제는 특히 한국 언론 전체의 취재와 기사 작성 행태도 변화시켰다. 사건이나 정부 발표를 스트레이트 기사로 단순 보도하거나 기껏해야 가십(Gossip)성 기사를 작성하고 깊이가 요구되는 해설성 기사는 대학교수 같은 외부 전문가들이 맡던 당시의 언론 환경에서 서울경제는 기자들이 직접 해설기사를 작성하는 새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언론 풍토를 이끌었던 것이다. 1면에 배치되는 해설성 내리닫이 기사를 비롯한 심도 깊은 해설기사는 서울경제만이 가지는 장점으로 관계와 재계, 금융계, 학계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언론계에 영향을 미쳐 한국 언론의 수준을 한 단계 드높였다.

네 번째로 한국의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창간 직후인 1961년 서울경제는 한 개 지면을 모두 스포츠 기사에 할애하는 스포츠판을 1969년까지 제작했다. 매일같이 한 개 지면을 스포츠 기사로 채우는 신문은 경제지는 물론 종합지를 통틀어 서울경제뿐이었다. 서울경제의 스포츠면은 확대 개편돼 '일간스포츠' 창간(1969년)을 거쳐 오늘날에는 '스포츠한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복간 이후에도 서울경제는 골프 기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해 우리나라 프로골프 선수들이 해외에서 국위를 드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서울포럼과 금융전략포럼 등으로 경제·금융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서울경제는 이제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고 있다. 바닥에서 출발한 우리 경제가 기적적인 고도 성장 가도를 달리는 데 숨은 공로자 역할을 다했던 것처럼 희망차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또 다른 출발선에 서있다.

"KLPGA 가을잔치 직접보고 느낄수 있는 기회 되길"

■ 이종환 사장 대회사



하늘은 청명하고 들판은 풍요롭습니다. 얇아진 달력에 사람들은 마음 바삐 움직이지만 표정에선 활기가 넘칩니다. 가을은 뜨거운 여름 동안 구슬땀을 흘린 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일 것입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골프대회를 열게 돼 무척 기쁩니다.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선수들과 이 대회를 아껴주시는 골프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희 서울경제는 지난 1960년 '대한민국 경제의 등대가 되겠다'는 창간정신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국내 최초·최고 경제 정론지의 자부심을 지키며 정확하고 깊이 있는 경제 및 산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과 맞닿아 있는 경제 뉴스를 더욱 빠르고 쉽고 제공하는 것은 저희의 약속이자 의지입니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국내 골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7년 창설된 이후 품격과 권위를 인정 받았습니다. 신지애, 김하늘, 이현주, 이정은, 이정민 선수 등의 챔피언을 배출했고 해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며 골프팬들에게 품격과 열정이 있는 대회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에도 '골프 한류'의 원천인 KLPGA 투어의 가을 잔치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서울경제는 골프와의 인연도 각별합니다. 미국 최고 골프전문 월간지인 골프매거진의 한국판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 10대 골프코스를 선정하는 등 골프 문화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골프 저변 확대와 관련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승의 영예를 위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하는 선수들과 그들의 플레이에 격려와 환호를 보내는 관람객 여러분들 모두에게 행복한 축제의 기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구자용 회장님과 레이크힐스용인CC 윤석한 사장님,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협찬사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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