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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성완종 200차례 이상 전화

김무성 "李총리 거취, 일주일만 참아달라"

4·19 기념식… 고개숙인 이완구, 야권은 물론 여권 일부에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시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5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이 총리의 태도가 공손하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성남 보궐선거 지원현장에서 이 총리 거취문제와 관련, "대통령이 외국 나가있다. 일주일만 참아달라"고 말했다. /권욱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건넸다고 지목한 이완구 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일주일만 참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따른 국정 공백 최소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이 총리의 거취가 박근혜 대통령 귀국 이후 이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날 김 대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성남 중원구 모란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며 "대통령이 다음 일요일(26일, 실제로는 27일 새벽 귀국)에 들어온다"면서 "그때까지 국정 공백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도 안 계시는데 총리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면 국민이 불안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때까지"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박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오는 27일께 이 총리의 거취를 어떤 식으로든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그러나 "대통령이 와서 결정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렇게 말했다)"라며 이 총리의 사퇴를 기정 사실화하는 방향으로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 총리 해임 건의안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고 안 계시는데 총리 해임을 한다는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라며 "사실이 확실히 밝혀지기 전에 이것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누구를 막론하고 이 일에 연루된 사람이 있으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면서 "모두 출당 조치하고 그렇지 않으면 누명을 벗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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