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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약세' G7 핵심의제로 채택될듯

獨경제차관 "내달 회담서 환율문제 다룰 것"


엔화 약세 문제가 다음달 개최되는 선진 7개국(G7) 회담의 핵심의제로 채택될 전망이다. 다포스 포럼에 참석 중인 베른하르트 파펜바흐 독일 경제차관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엔화 약세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다음달 독일의 에센에서 열리는 G7에서 환율 문제를 핵심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파펜바흐 차관은 “엔화의 지속적 약세가 (유럽이 가지는) 우려의 원인”이라며 “G7 회담에서 다시 한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유럽연합(EU)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EU 재무 장관들이 G7 회담에서 엔 약세에 대해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율 리서치업체인 포렉스닷컴의 브라이언 돌란 책임자는 “유럽은 엔화가 더 떨어지는 데 분명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MO캐피털의 CJ 가브시 이사도 “유럽이 엔 약세를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본의 오미 고지 재무상은 “G7 회담에서 엔 환율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에 대해 아직 들은 바 없다”며 “적정 환율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G7 의제 채택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0.69엔 떨어진 120.95엔으로 장을 마감했고 엔ㆍ유로 환율도 158.62엔에서 156.70엔으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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