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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중국, 증시 활성화 대책 시행"

중국이 침체된 증시를 살리기 위해 증권사 대출과 투자자에 대한 감세조치 등 증시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FT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셴인&왕거, 후안등 2개 증권사에 대해 대출을 제공키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FT는 인민은행측이 구체적인 대출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가 증권업계에 대한 대규모(600억위안) 구제금융의 시작이라는 중국 언론들의 전망을 전했다. 중국 정부가 증권사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선 것은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경제와 달리 최근 2년간 상하이 증시가 하락일로를 걸으면서 증권산업 전반이 침체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히 고수익을 보장하며 자금을 끌어모았던 증권사들이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막대한 손실을 입으면서 금융당국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던 것. 한편 중국 정부는 투자자들을 증시에 다시 유입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배당에 대한 소득세도 한시적으로 50% 가량 깎아주기로 했다고 FT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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