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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부사장)이 전기자동차용 전지와 3D TV의 핵심소재인 FPR(편광필름패턴) 등 신소재를 개발,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18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47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열어 유 부사장 등 79명의 발명유공자에게 훈ㆍ포장 등을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탑산업훈장은 인삼을 가공,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특이 성분함량을 높인 선삼(仙蔘)을 개발한 김복득 진생사이언스 대표와 국내 최초로 LCD 핵심부품 제작공정을 국산화한 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가 각각 수상한다.
박성호 포스코 상무와 안병철 LG디스플레이 전무는 동탑산업훈장, 김영진 대우건설 수석연구위원과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철탑산업훈장, 정호진 승진산업 대표와 황인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안병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개발그룹 전무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적인 백색 OLED 기술을 개발, 지난해 세계 최초로 55인치 TV용 OLED 패널을 개발했다. WOLED 기술은 기존 RGB(적색ㆍ녹색ㆍ청색) OLED 방식 대비 상대적으로 화소(Pixel)를 작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초고해상도 구현에 장점이 있다.
최우수 발명자인 ‘올해의 발명왕’ 영예는 현대자동차 김연호 파트장이 안았다. 김 파트장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에 필적할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무했던 시절 도요타의 아성에 도전해 모터 자동변속기 일체형 구조의 풀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개발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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