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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LPGA '후끈' PGA '썰렁'
입력2008-03-26 18:00:24
수정
2008.03.26 18:00:24
오초아·박세리 등 총출동 격전 예고… 톱 랭커 휴식위해 대거 불참 맥빠져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코 앞인 미국LPGA와 PGA투어가 이번 주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인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한 주 앞두고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대회를 치르는 LPGA투어는 톱 랭커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격전이 예고된 반면 PGA투어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2주 앞두고 톱 랭커들이 대부분 휴식에 들어가 무명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이번 주 LPGA투어는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 골프장(파72ㆍ6,662야드)에서 펼쳐질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대회이다. 하와이와 멕시코를 거쳐 미국 본토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경기.
총상금 150만 달러(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로 LPGA투어 중에서는 규모가 큰 축에 속하는 데다 첫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지는 일정이기 때문에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신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와 부활을 신고한 아니카 소렌스탐을 비롯, 캐리 웹,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 나탈리 걸비스 등이 참가한다. 한국 팬들로서는 39명에 달하는 한국인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진 것에 눈길이 간다. 풀 시드권자들에 최나연(21ㆍSK텔레콤)과 김송희(20ㆍ휠라코리아) 등 컨디셔널 시드권자와 로스앤젤레스지역에서 주니어대회를 휩쓸고 있는 미국 아마추어랭킹 6위인 교포 고교생 제인 나(18)가 합류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부상에서 회복중인 김미현(31ㆍKTF)과 최근 갑자기 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세리(31)의 부활이 주목되며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대부분 오초아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근의 애리조나주립대에 다녔기 때문에 대회장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오초아는 지난해 우승뿐 아니라 준우승과 3위, 6위 등 4차례나 톱 10에 든 경험이 있다.
한편 톱 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해 다소 맥이 빠진 가운데 PGA투어는 역시 28일부터 나흘동안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341야드)에서 취리히클래식을 치른다.
25일 끝난 CA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준 우승했던 짐 퓨릭(미국)과 레티프 구센(남아공)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인 선수들은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 박진(31ㆍ던롭스릭슨),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 등 최경주를 제외한 시드 멤버 전원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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