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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배 아마골프]장승보 역전승·이가영 와이어투와이어

각각 남녀부 정상

21일 제22회 송암배 아마골프선수권 여자부 우승자 이가영(왼쪽부터)과 대회장인 우기정 대구CC 회장, 남자부 우승자 장승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CC

장승보(한체대1)와 이가영(창원 사파고1)이 제2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장승보는 22일 경북 경산의 대구CC 중·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던 장승보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국가대표인 윤성호(한체대1·10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섰던 국가대표 김남훈(국군체육부대)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윤성호와 나란히 10언더파를 기록했으나 후반부 성적으로 우열을 가리는 카운트백에 따라 3위가 됐다. 장승보는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국가대표 이가영은 나흘 내내 선두를 질주한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타를 줄인 이가영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국가대표 상비군인 박민지(보영여고2·5언더파)를 3타 차로 제쳤다. 5언더파를 적어낸 임희정(세정중3)은 카운트백에서 밀려 3위로 마쳤다.



이 대회는 대구CC를 설립한 고 송암 우제봉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골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송암이 1994년부터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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