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IMF, 韓 성장률 더 낮추나…한미 관세·美 기준금리 결정 '운명의 한 주'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6월 산업활동동향도 주목

서울 시내 한 음식점 메뉴판에 민생회복 지원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이번주에는 생산·소비·투자 등 최근 실물경제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와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공개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재개된 한미 무역 협상의 결과도 초미의 관심사다.

통계청은 31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실물경기는 추가경정예산 투입에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4월부터 두 달 연속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뒷걸음질 쳤고 소매판매도 석 달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3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새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실물경기가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이에 앞서 29일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도 내놓는다. 우리나라 총인구와 연령별 인구 등 저출산·고령화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다.

IMF는 같은 날 올해 우리나라 및 세계 성장률 예상치를 발표한다. IMF는 1년에 4번(1·4·7·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0%로 크게 낮췄다. 이후 1,2차 추경이 집행된 점은 플러스 요인이지만 미국의 관세정책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소폭 상향할지, 추가로 더 내릴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내 연방준비제도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해 리모델링 비용이 연준이 발표한 것보다 많이 들어갔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건내고 있다. 서류를 살피던 파월 의장은 5년 전에 이미 완공된 건물 비용이 추가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해외에서는 29~30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현 4.25~4.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만장일치 결정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금리 결정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확인될 경우 9월 인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이 밖에 일본은행도 31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4회 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큰데 추가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도 주요 이벤트다. 올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치는 -0.5%(전기 대비 연율)였다. 관세 불확실성에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수입을 크게 늘린 영향이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사라지고 수입이 줄어 2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2.5%다.

다음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미 무역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이목이 쏠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관세 협상을 벌인다. 아울러 오는 28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