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 월 대비 4.0%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전문가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추정치는 -1.0%였다.
내구재 주문은 3년간 토스터기부터 항공기까지 주문물량을 집계한 것으로, 자동차와 항공기가 1월 지표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까지 세금 혜택이 적용돼, 연말에 소비가 집중된 것도 악재였다.
특히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부문을 제외한 핵심 자본재주문은 전월 대비 3.2%나 줄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0%는 물론 지난해 12월의 2.1% 증가에 못 미쳤다. 또 하락률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국방부문을 제외한 주문도 4.5% 줄어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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