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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부문 내달 매각"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사장<br>매수청구 초과분 씨티벤처와 50대50 분담

“비메모리 부문의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 씨티벤처측과 현재 서류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중순까지는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15일 “비메모리 부문의 매각과 관련한 주식매수청구 초과분에 대해 인수자인 씨티벤처캐피털측과 50대50으로 분담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씨티벤처측과 400억원을 초과한 주식 매수청구 금액의 분배 문제를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당초 매수청구권 행사는 총 1,763만주(주당 1만1,376원 기준 총 2,006억원)가 행사됐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매수청구 취소기간에 7~8% 가량의 주주들이 매수청구를 철회해 부담금액은 약 1,900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우 사장은 이어 “ST마이크로와의 중국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늦어도 한달 내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진출을 놓고 핵심기술 유출 논란이 일고 있으나 이는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또 “국내 공장의 200㎜ 웨이퍼 제조설비는 중국공장으로 옮겨가고 그 자리에 300㎜ 설비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중국공장도 필요하면 증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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