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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오늘 긴급 수뇌부 회동

이탈리아 위기 전이 문제 논의될 듯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위기가 이탈리아로 본격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11일(현지시각) 긴급 수뇌부 회동을 소집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EU 소식통을 인용해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1일 오전 8시 브뤼셀에서 EU 수뇌부 긴급 회동을 소집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유로 재무장관 회담과 오는 15일로 예정된 91개 유럽 대형은행 2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공개에 앞서 이뤄지는 것이다. 회동에는 유로 그룹 의장인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겸 재무장관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이 참석할 에정이다. 반롬푀의 의장의 대변인은 브뤼셀 회동에서 이탈리아 문제가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익명의 또 다른 EU 관계자들은 지난 8일 이탈리아 채권의 투매 사태가 벌어진 점을 상기시키며 이날 회동에서 “위기가 이탈리아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시장에서는 이탈리아 국채 가격이 급락하면서 10년물 수익률이 지난 8일 현재 5.28%까지 치솟았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스페인이 다음 차례’라는 시장의 인식이 변했다면서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비용이 3,000억 유로로 추산되는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 3년간의 구제비용이 6,00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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