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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나이티드항공 '보잉777기', 한쪽 엔진 멈춰 비상착륙

아시아나 사고기와 동일기종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777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출발지인 미국 휴스턴 공항에 18일(현지시간) 비상 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와 동일 기종이다.

이날 휴스턴의 조지부시인터콘티넨털 공항(IAH)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58편 여객기는 엔진 문제로 IAH에 긴급 회항해, 이날 오후 5시13분(GMT 기준 오후 10시13분)께 착륙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에 장착된 2개의 엔진 가운데 한쪽이 비행 중 작동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223명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다.



루크 펀즌버거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한쪽 엔진에 문제가 생긴 것을 승무원이 발견하고서 예방 차원에서 회항 조치했다”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비요원들이 항공기를 점검 중이며,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들에게 대체 항공편을 제공할 방침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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