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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기동물 1만마리 이하로 감소

지난해 서울에서 발견된 유기동물이 6년 만에 처음으로 1만 마리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된 유기동물은 개 6,644마리, 고양이 2,618마리, 기타 291마리 등 총 9,553마리였다.

서울 유기동물은 2009년 1만 6,911마리에서 2010년 1만 8,624마리로 늘어났다가 이후에는 2011년 1만 5,229마리, 2012년 1만 3,556마리, 2013년 1만 1,395마리로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 시가 보호한 유기동물 9,553마리 중 2,171마리는 소유주에게 반환했으며 2,478마리는 분양했다. 1,320마리는 자연사, 3,062마리는 안락사했고 나머지 522마리는 보호 중이다.

자치구별 유기동물 수는 관악구가 875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마포구(771마리), 용산구(611마리) 등 순이었다. 가장 적은 구는 중구로 144마리였고 금천구(181마리), 강남구(219마리)도 유기동물 수가 적었다.

시는 올해 약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 1만 3천 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도로나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소유주 없이 배회하거나 버려진 동물, 소유주를 알 수 없는 피학대동물, 적정하게 치료·보호받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동물을 위주로 구조할 계획이다.

구조는 자치구별 동물보호센터(www.animal.go.kr)에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해 구조, 보호하고 구청이 7일 이상 보호 공고를 낸 뒤 주인에게 반환하거나 분양 또는 안락사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동물보호센터로 반입된 모든 동물은 우선 내장형 무선식별장치가 달렸는지 확인해 소유자가 확인되면 즉시 반환할 것”이라며 “구조사업 비용은 시와 구가 절반씩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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