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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는 18일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뉴 캠리’ 출시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뉴 캠리는 7세대 모델로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며 현지 판매 최상위 모델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2가지가 있다. 캠리는 1983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한국에서는 지난 2009년 출시돼 작년에 2,020대가 팔렸다.
뉴 캠리는 17인치 휠을 채택하고 전체적으로 낮고 넓은 외관을 구현했으며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을 늘리지 않고 뒷좌석 탑승자의 다리 공간을 15mm 넓혔다. 특히 도어 미러 부근과 리어 콤비 램프에 장착된 에어로 다이나믹핀을 통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2,494cc 직렬4기통에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가솔린 모델을 기존 보다 6.6% 향상된 12.8km/ℓ의 연비를 내며 하이브리드는 20% 향상된 23.6km/ℓ를 구현한다. 또 맥퍼슨 스트럿 전방 서스펜션과 새로 개발한 듀얼 스트럿 후방 서스펜션을 통해 핸들링과 승차감,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국내 출시용 모델에는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했으며, 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해 초기 구매 고객에게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이 탑재된 갤럭시 탭 7.0 플러스를 제공한다.
안정 사양을 보면 조수석 무릎에어백과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채택하는 등 총 10개의 에어백을 설치했으며 탑승자 경추손상방지(WIL) 시트를 달았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은 3,3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4,290만원이다. 한국도요타는 한ㆍ미 FTA로 인한 관세인하분과 개별소비세 인하부분을 모두 반영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올해 뉴캠리 판매 목표에 대해 “연간 6,000대 수준”이라면서 “회사 전체로는 연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도요타 아키오(왼쪽 두번째) 도요타 사장과 나카바야시 히사오(오른쪽 세번째) 한국도요타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트루 프레스티지 세단 뉴 캠리’ 의 한국 출시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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