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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 디자인상` 수상

삼성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03`에서 PDA 등 자사의 4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수상 제품은 ▲PDA폰 ▲15인치 TFT-LCD모니터 ▲50인치 PDP 홈시어터 ▲디지털캠코더 등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20개의 제품이 iF디자인상을 수상, IBM(49개), 지멘스(42개), 소니(24개), 필립스(23개), 사프(21개)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수상작을 낸 기업이 됐다. 수상작은 12~19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전의 특별 부스에 전시, 해외 시장에서 제품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국현 디자인센터 상무는 “현재 300여명의 디자인 인력이 연간 평균 6개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LAㆍ런던ㆍ도쿄 등 해외 디자인 연구소의 인력을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3년 설립된 iF디자인상은 매년 가전ㆍ사무용품 등 15개 분야에서 부문별 최고 디자인 제품을 선정, 시상하는 공모전으로 디자인 품질, 소재, 사용 편리성 등으로 수상작을 결정해 세빗 전시회에 소개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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