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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박빙 지역 후보단일화 막판 변수로

야권, 종로·광주 서갑 등서 뭉쳐<br>새누리당도 범여권 통합 강조

4ㆍ11 총선을 코앞에 두고 박빙 지역을 중심으로 여야의 후보단일화가 판세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1,000~2,000표의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좌우될 지역이 수십 곳에 달해 성향이 비슷한 후보끼리 뭉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과 호남의 박빙 지역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서울 종로의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는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상황에서 과거 민주당 출신으로 구청장을 지냈던 정흥진 정통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통합진보당과의 단일화에 이어 전날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해 민선 초대와 2대 종로구청장을 역임한 정흥진 후보의 지원을 끌어낸 것이다. 정세균 후보는 "정흥진 후보에게 미안함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단일화 예외 지역인 호남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광주 서갑과 전남 나주ㆍ화순 등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단일화했다. 민주당 박혜자, 무소속 조영택 후보가 경합하는 광주서갑, 그리고 민주당 배기운 후보와 무소속 최인기 후보가 경합하는 나주화순에서 민주당으로 단일화가 이뤄진 것이다.



새누리당도 초박빙 지역을 중심으로 범여권 후보들의 단일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 진영은 연대해 후보단일화를 하는데 우파는 왜 하지 못하는가. 우리도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공천에 불복해 출마한 지역에서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종합해 우열이 가려진 곳에서는 2등을 하고 계신 분이 나라를 위해서 결단을 내려 백의종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불출마 뒤 후보 지지유세에 나서고 있는 그는 또 "새누리당 후보 중에서도 다른 우파정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사퇴해서 타 우파정당 후보를 지원해 나라를 구하자"며 "단일화는 오늘, 내일 중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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