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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미 증시 전고점 돌파"

"재정절벽 위기 불구 QE3 약발"<br>BOA·BMO 이어 강세론 합류<br>짐 로저스 등 비관론도 여전

골드만삭스가 오는 2013년 증시 강세론에 합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시장 수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이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57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 최고치(1,565.15)를 넘어서는 수치다.

코스틴은 보고서에서 "미국증시가 재정절벽의 위험에 직면해 있지만 3차 양적완화(QE3)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까지 재정절벽 리스크로 지수가 1,25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ㆍ뱅크오브몬트리얼(BMO) 등도 S&P500지수가 내년 중 1,575~1,615의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5일 S&P500지수의 종가는 1,440.13으로 이들은 내년 증시가 현수준보다 10%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양적완화에 따른 그간의 경험 때문에 강세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차 양적완화에 나섰던 2009년 3월부터 1년간 S&P500지수는 73% 뛰었으며 2010년 8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2차 양적완화 방침을 시사한 후 프로그램이 종료된 2011년 6월까지 지수는 26% 상승했다.

라즐로 비리니 비리니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는 "FRB의 QE3 효과로 위험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약세론자들도 결국 증시로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관론도 여전하다.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증시에 투자하느니 차라리 러시아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미국은 2013~2014년 경제적 문제를 겪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세금을 올리려고 하는데 증세는 결코 경제를 성장시킬 수 없는 만큼 미국경제를 엉망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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