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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全大] 클린턴부부 맹공 "공화 전대는 사기"

민주당 전당대회후 톡톡한 지지율 상승 효과를 봤던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가 참전용사들의 '반케리' 광고 등의 여파로 지지율이 하락하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상원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에 때맞춰 일제히 조지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을 겨냥해 독설을 쏟아냈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일요일이자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전날인 29일 뉴욕시내 리버사이드 교회를 찾아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이 케리 후보의 베트남 무훈을 왜곡하려하고 있다"면서 거짓 증인을 내세우는 등 10계명을 파계하려는 사람들 같다고 공격했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이날 CNN, ABC, NBC 방송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중도적 입장을 가진공화당내 스타 군단이 등장할 공화당 전당대회를 '사기술수'라고 혹평하고 케리 후보를 두둔했다. 힐러리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 공화당 전당대회는 광고 상품으로 꾀어서있지도 않는 물건을 파는 일종의 사기 대회"라면서 "그들은 워싱턴에 아무런 영향력도 없는 정치인들을 내세워 자신들이 하지도 않는 일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나 케리 선거운동 본부는 부시 행정부의 착오와 잘못된 방향을 일관되게 잘 지적하고 있다며 두둔했다. 힐러리 의원은 이어 ABC 방송과의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을 사기술수를 쓰는 정치인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2000년 유세에서 (부시 대통령이) 온정적 보수주의와 분열자가 아닌 통합자라고 내세운 것을 생각해 보라"면서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이제 그들(공화당)은 뉴욕에 와서 겉만 번지르한 대회를 차려놓고의회나 행정부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을 무대에 세워 행정부를 온정적 보수주의로 감싸려 한다" 면서 "역사상 가장 분열적인 행정부를 운영한 부시가 이제는 온정적이며보수적이 되겠다고 하는 데 그는 결코 두가지중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힐러리 의원은 NBC와의 회견에서는 "그들은 공화당의 한 일면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워싱턴에 아무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려 하고 있다" 고 공격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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