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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연계 단체 佛총격사건 주도 주장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는 22일 프랑스 남부에서 지난 열흘 사이 7명의 희생자를 낸 3차례의 총격사건을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에서 지하드 단체의 메시지와 동향을 감시하는 SITE 정보그룹은 이날 ‘준드 알 킬라파’란 무장그룹이 지하드 웹사이트에 범행 성명을 올렸다고 전했다.

성명은 “3월19일 우리 형제인 프랑스의 유수프가 툴루즈에서 시온주의자의 근거지를 뒤흔드는 작전을 감행해 그들의 심장이 공포에 떨도록 했다”고 밝혀 랍비와 유대인 어린이 3명을 사살하는데 자신들이 연루됐음을 분명히 했다. 또 성명은 “우리가 이들 작전에 책임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지은 죄악이 반드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드 알 칼라파는 이어 프랑스 당국에 무슬림에 대한 정책을 바꾸고 이슬람을 향한 도발적인 성향을 포기하라고 촉구하면서 그런 정책은 파멸만 부를 뿐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유대인에게 말하노니 당신들과 만날 날이 가까웠고 당신들은 우리가 한 일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쇄 총격사건으로 프랑스를 공포로 몰아넣었다가 생포 과정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모하메드 메라(23)는 알 카에다와 연관 있는 아프간의 무장조직 소속으로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수차례 다녀온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알제리 출신 이민 2세인 메라는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때는 탈레반과 함께 실제 훈련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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