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 밸리를 지방과학연구단지로'

경기도는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지방과학연구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교육과학부가 오는 2013년까지 지방과학연구단지 6곳을 신규 지정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광교테크노밸리를 지방과학연구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지방과학연구단지는 정부가 지방과학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연구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5년간 모두 150억 원이 지원된다. 현재 광주·전북·충북·강원·부산·대구·전남·경북·울산·경남 등 10곳에서 운영 중이며, 신규 지정 대상은 경기도를 비롯해 충남·제주·서울·인천·대전 등이다. 광교테크노밸리의 경우 건물·교통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는 상태다. 따라서 도는 새로운 건물을 신축해야 하는 다른 시·도와는 달리 정부지원비를 모두 연구개발에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집중 부각 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연구기관과 대학이 연계된 광교테크노밸리가 지방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될 경우 세계적인 R&D클러스터로 발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