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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신용등급 전망 상향 효과 없어

뉴욕증시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53포인트(0.06%) 내린 15,238.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7포인트(0.03%) 낮은 1,642.8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4.55포인트(0.13%) 오른 3,473.77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는 이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종전의 AA+를 유지했다. S&P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정위험이 감소했다”면서 “단기적으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3분의 1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차익매룰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약화,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지수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스티플 니컬러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덕분에 4.46% 올랐고, 미국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 맥도날드도 1.27% 상승했다. 반면 이날 세계개발자회의를 시작한 애플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애플은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인 ‘iOS7’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이튠즈 라디오’를 공개했다.

한편,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6센트 내린 배럴당 95.77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3달러(0.2%) 오른 온스당 1,386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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