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인플레 완화조짐에도 금리인상 지속될 듯"

인플레이션 둔화조짐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FRB는 7월 소비자물가가 0.1% 하락해 금리인상을 미룰 여유가 생겼지만 최근의경기둔화가 일시적이라는 희망하에 추가적인 긴축을 추진할 것으로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이 보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8일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 하락은 모든 면에서 인플레 여건이 나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게 경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외부여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소비자물가도 0.1% 상승에 불과했다. 근원소비자 물가는 지난 해 7월 이래 1.8%밖에 오르지 않아 FRB로 하여금 금리인상 카드를 손에 쥐고 있게 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다우존스는 분석했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소비자물가 지표를 금리인상을 미룰 빌미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FRB는 경제가 최근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일것으로 강력히 믿고 있는데다가 관리들도 금리를 위기 상황 이전으로 인상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FRB가 현재 1.5% 수준인 연방 금리를 지금부터 1년안에 두배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론을 불러일으키는 최근의 긴축 기조의 배경에는 이런 인식이 깊게 깔려있다. 소비자 물가지수 분석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7월 에너지 물가 하락추세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단기적으로 인플레를 유발하지는 않고 대신 다른 상품과 서비스에 지출할 소비자 능력을 위축,경제 성장을 방해한다.FRB도 지난 10일 금리를 인상하면서 최근의 미국 경제 둔화가 에너지 부문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이런문제가 일시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면적으로 7월 소비자 물가는 이런 에너지 문제를 잘 말해준다. 7월 소비자 물가 하락은 자동차 연료비가 4% 하락한데 힘입었다.자동차 연료비는 6월엔 3%, 5월엔8% 증가했다. 7월의 연료비 하락 추세는 그러나 유가 고공 행진 등 다른 뉴스를 비교해 검토해야한다. 이런 에너지 가격 이중성으로 인해 유력한 경제전문가들은 가솔린 가격변동에 과도한 해석을 피하게 됐다.모건스탠리 경제전문가들은 고객들에 보낸 메모에서 " 9월이나 10월까지 소비자 물가지수의 에너지 지수가 크게 반등하지는 않을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 도이체 방크의 경제전문가 케리 리헤이는 "당장은 FRB가 긴축에 나서지 않을 적절한 구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소비자 물가 지수는 이를 바꾸지 못했다"면서 "소매 판매와 고용 지표가 좋을 경우 그들은 다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