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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새벽에 눈 온다

서울 24일 영하 13.6도… 한강 첫 결빙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6도까지 떨어진 24일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붙었다. 25일 아침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는 눈이 조금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아침 한강에서 올 겨울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겨울(1월 14일)보다 21일, 평년보다 20일 이르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2∼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이 얼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을 때가 기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3~24일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며 한강이 평년보다 일찍 얼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대전 영하 5도 등으로 추위가 조금 누그러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사이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밤부터 25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동부, 강원 영서, 충북, 전북 서해안, 제주 1~3㎝, 경기도 나머지 지역과 서울, 충남, 전북 내륙은 1㎝ 안팎이다.

낮 동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일부 내륙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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