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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태진아씨 내달 합동공연

"네박자로 부르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

송대관(59·왼쪽)씨와 태진아(52)씨

송대관(59·왼쪽)씨와 태진아(52)씨

송대관(59·왼쪽)씨와 태진아(52)씨

“각자 있으면 50점이지만 둘이 합치면 100점입니다.” 한국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인 송대관(59)씨와 태진아(52)씨가 오는 2월5일 오후3시와 8시 2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COEX 컨벤션홀 특설무대에서 ‘2005 송대관&태진아 우정 콘서트’를 개최한다. “저희는 전생에 부부의 인연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언제부터인가 따로 공연을 하면 외롭고 서로 그립고 그렇더군요. 이젠 식당을 가도 왜 송대관씨는 같이 오지 않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요.” 지난 25일 저녁 서울 홍대 앞의 한 스튜디오에서 공연연습 중에 만난 태씨의 설명이다. 송씨도 “각자 디너쇼를 하더라도 30~40분은 서로의 얘기를 해줘야 팬들이 좋아하더라”고 맞장구를 친 뒤 “팬들이 우리가 같이 다니고 공연하는 것을 좋아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03년 6월 전회 매진을 기록한 조인트콘서트에 이어 2년 만에 조인트 무대를 마련한 것. 그러나 교민을 위한 해외 공연을 포함하면 꽤 자주 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왔다. 송씨는 “얼마 전에 LA에 있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인 슈라인오디토리움에서 교민 콘서트를 가진 적이 있다. 밴드도 없이 MR 테이프로 둘이서 노래를 불렀는데 교민들의 반응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모른다. 앙코르 요청이 쇄도하고 거기서 ‘아! 둘이 서울에서 다시 한번 콘서트를 해야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기존 트로트 공연과의 차별화를 위해 최첨단 비주얼 영상, 다양한 뮤직다큐멘터리 구성 등 다채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다. 젊은 한류스타 못지않게 이번 공연에 일본 팬들이 대거 내한해 공연을 관람한다는 점도 이채롭다. “송대관 선배의 ‘네박자’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돼 히트를 쳤고 저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도 일본에서 불려져서 꽤 알려졌어요. 그래서 일본 팬들이 태진아, 송대관 보러 가자 하면서 많이들 오신다고 합니다.” 태씨는 이미 수차례 일본공연을 가졌고 지난해 말에도 일본 오사카에서 국내가수 최초로 디너쇼를 연 바 있다. 한편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의 일부는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태씨가 홍보모델로 있는 충북 청원군의 청원생명쌀을 서울 소재 3개 구청을 통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들에게 기증하고 송씨가 후원하는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하는 모임’에도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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