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축구 결승에서 ‘박치기 사건’으로 퇴장당했던 지네딘 지단(34ㆍ사진)이 프랑스 최고 유명인사로 뽑혔다. 프랑스 신문 ‘르 주르날 디망시’가 성인 987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유명인사를 뽑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단이 테니스 스타 출신 가수인 야니크 노아(4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단은 지난 7월10일 월드컵 결승에서 마르코 마테라치(이탈리아)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아 18년에 걸친 현역생활을 불명예 퇴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오히려 지명도는 더 높아졌다. 한편 2위를 차지한 노아는 프랑스오픈을 비롯한 테니스 남자 단식 타이틀을 13개나 차지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프랑스 최고의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10위권에는 ‘레옹’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장 르노와 가수 요니 할리데이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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