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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세력 표적테러 확산

이라크 저항세력들이 석유시설을 파괴하고 임시정부 요인들을 암살하는 등 지난달 28일 주권이양 후 공격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이는 저항세력들이 임시정부를 여전히 미 군정의 연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라크의 개선되지 않는 치안상황은 당분간 국제 유가를 상승시키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남쪽으로 20㎞에 위치한 알-아스카리 지역에서 송유관 파괴 행위가 발생해 원유가 대량으로 유출되고 있다. 파손된 송유관은 해안에 있는 수출터미널기지까지 연결돼 있다. 특히 이번 송유관 파손은 다른 2개의 주요 수출용 송유관이 공격을 받아 원유 수출이 절반으로 감소한 지 1주일여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가뜩이나 불안한 국제유가를 더욱 불안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유세프 카슈몰라 니네브주 주지사는 14일 모술에서 남쪽으로 100㎞ 가량 떨어진 베이지지역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모술은 한국군 자이툰 부대가 배치될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주와 가까운 곳으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저항세력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13일에는 이라크 산업부 회계감사관인 사비르 카림이 바그다드시내 사디야 지구에 있는 자택에서 출근하다 차량을 탄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또 요르단 출신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는 인터넷 사이트에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하디타의 경찰서 인근지역과 카발라지역에서는 15일 각각 차량 폭발이 발생해 최소한 12명이 사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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