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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골 침묵… 프랑스컵 아쉬운 준우승

모나코, 생제르맹에 0대1 석패

박주영(25ㆍAS모나코)이 석 달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 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박주영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컵 결승전에 선발로 나와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했다. 모나코는 연장전 전반 인저리 타임에 결승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0대1로 패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컵 결승 무대를 밟은 박주영은 이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와 활발하게 움직였다. 박주영은 전반 34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친 상황에서 옆으로 달려드는 네네를 향해 볼을 내줬으나 수비수가 먼저 걷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연장전 전반 2분에는 페널티지역에서 마주가 몸으로 흘려준 볼을 강력한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볼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박주영 등 모나코의 공격수들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자 기회는 생제르맹에 넘어갔다. 생제르맹은 연장전 전반 인저리 타임에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는 슈팅을 길롬 오아로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나코는 연장전 후반에 수비수까지 전방에 내보내는 등 총공세를 펼쳤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모나코는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갈 기회를 놓쳤다. 박주영은 지난 1월 31일 니스와 정규리그에서 2골을 터뜨리고 난 뒤 골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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