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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美 골프기자協 선정 '올해의 선수'

女선수 부문엔 오초아


메이저 2연승을 거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해링턴이 75%인 184표를 받아 지난 3년 연속 수상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영예를 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해링턴은 브리티시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 유럽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일 시즌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통산 9차례나 GWA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우즈는 무릎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은 탓에 58표를 얻는데 그쳤다. 여자선수로는 올해 7승을 거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32표를 받아 폴라 크리머(13표ㆍ미국)와 청야니(3표ㆍ대만)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3년째 내리 수상하게 됐다.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서는 시즌 2승을 기록한 제이 하스(미국)가 통산 세번째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시상식은 내년 4월 마스터스 주간에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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