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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세종시 문제 중도 포기 없다"

"대통령 임기내 해결 의지 확고"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23일 "세종시 문제는 역사적 책임의식을 갖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도 포기는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마련한 간담회에서 "정치적 자살골이 되더라도 임기 내에 풀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는 지금도 확고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대표 간 3자회동에 대해서는 "회담에서 야당의 주장만 듣게 되고 국민에게 주요한 국정현안을 갖고 화합하는 모습이 아닌 계속 대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대한 청와대의 부담이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박 수석은 또 "내년도는 일자리 정부가 되겠지만 세종시나 4대강 사업 외에 여유가 있다면 교육개혁에 우선 가치를 두고 싶을 만큼 이 대통령도 관심이 높다"며 "현재 교육개혁이 잘 가고 있지만 역대 정부가 많이 손을 대고 실패해 국민 불신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9일 대선 승리 2주년과 관련, "지난 2년간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현 정부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이뤄낸 일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로는 대단히 큰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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