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온라인으로 시행한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응답률이 1차 조사 때보다 크게 올랐다.
교과부는 전북 지역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초ㆍ중ㆍ고교생 514만여명 중 73.7%(379만여명)가 8월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뤄진 조사에 응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전국 초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 학생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ㆍ나이스)에 개별 접속해 개그맨 최효종씨의 목소리가 나오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고 선다형ㆍ서술형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조사에는 불참하고 서면 조사를 한 전북교육청은 교과부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채 따로 결과를 집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주요 조사 결과를 11월 학교알리미를 통해 공시하고 가해와 피해 경험의 상관관계와 폭력 유형별 경향 등을 분석해 학교폭력 예방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지난 1∼2월 방학기간에 우편설문을 통해 1차 학교폭력 설문조사를 했지만 설문지 회수율이 25%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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