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스코건설 애물단지 '부산 피에스타' 이번엔 팔릴까

10년 넘도록 텅 빈 채로 방치… 매각 가격 800억 내외 전망


포스코건설의 애물단지인 부산 '피에스타 빌딩(사진)'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관심을 드러낸 매수자는 많았으나 실제 인수 능력을 입증한 곳이 거의 없었고 지난 2012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가 무산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 매각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227-2번지에 위치한 피에스타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피에스타의 감정평가금액은 1,000억원 이상이지만 매수인이 매입 후에 수분양자 문제와 여러 가지 민원사항을 해결해야 한다"며 "그 비용을 감안하면 매각가격은 8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06년 준공된 피에스타는 지하 6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 6,971㎡ 규모의 복합상가다. 포스코건설은 2004년 시행사인 RDS가 부도나면서 공사대금 약 700억원을 받지 못해 2007년 피에스타를 가져왔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2011년부터 피에스타의 자체 매각을 진행해왔다. 2012년 초 스노마드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잔금을 미납해 2012년 7월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에도 여러 매수자들이 매입 의사를 나타냈으나 실제 자금력이 있는 매수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수분양자 및 스노마드 등과의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피에스타가 소송과 매각 등의 문제로 준공된 지 10년이 되도록 텅 빈 채로 방치되면서 인근 상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