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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고치’

대산항 올 상반기 ‘컨’ 물동량 전년 대비 40% 급증,

충남 서산 대산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서산 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4만4,603TEU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846TEU 대비 약 40% 증가했다.

특히 지날 6월 한 달 동안 처리된 물동량만 9,068TEU로, 역대 최고의 월평균 처리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산시는 최근 들어 월 평균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쯤에는 올해 목표치인 8만5,000TEU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물동량 증가는 지난 5월 개설된 2개 항로가 추가로 개설된 이후 중동과 흑해, 서남아, 남미 지역 등까지 글로벌 환적 서비스가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달 중국 톈진에 본사를 둔 EAS 인터내셔날 쉽핑과 대만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만해항운과 각각 컨테이너 정기항로 운항 협약을 맺고 행정지원에 나서왔다.



서산시는 물동량 상승에 발맞춰 하반기에는 전략적 마케팅 추진, 항만 인프라 조기 확충, 항만 서비스 품질 개선 등에 적극 나서 서산 대산항을 ‘환황해권 신 중심항만’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컨테이너 정기항로 추가 개설과 화물유치를 위해 선사·화주 초청 설명회, 기업방문설명회, 포트세일즈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전략적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물동량이 급증하는 만큼 대산항 임항도로와 다목적부두의 조기 건설을 추진하고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대산항에 신규 항로 개설이 이어지면서 물동량 증가 등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며 “대산항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한중FTA체결 등 환황해권 시대의 변화된 여건과 대산항의 핵심 현안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서산대산항 정책세미나를 오는 9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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