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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올드보이 3인방' 은빛 스매싱

주세혁·오상은·유승민 남 단체전 은메달<br>"후배들이 최강 중국 넘어 달라" 당부

올림픽 무대를 아름답게 마감한 남자 탁구 '올드보이' 3인방이 후배들에게 최강 중국을 넘어달라고 당부했다.

주세혁(32∙삼성생명), 오상은(35∙KDB대우증권), 유승민(30∙삼성생명)은 9일 오전(한국시간) 끝난 런던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0대3으로 져 은메달을 땄다. 모두 나이 서른을 훌쩍 넘긴 이들은 생애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 최강 중국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장지커(1위), 마룽(2위), 왕하오(4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불꽃을 태워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어낸 이들은 패배를 받아들이면서도 후배들은 반드시 중국을 이겨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유승민은 "이번에 꼭 중국을 이겨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결승에 올라 도전한 것만도 한국 탁구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정상으로 가려면 중국과 독일처럼 탁구의 프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세혁은 "수비 위주로 상대의 범실을 기다렸지만 중국 선수들의 실수가 없었다"며 "당장 은퇴를 하지는 않겠지만 다음 올림픽은 힘들다. 후배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인천아시안게임과 4년 후 올림픽에서 우리보다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맏형 오상은은 "은메달로 내 올림픽이 끝났다. 이제는 도움 받아온 것들을 후배들에게 베풀고 전수하겠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유남규 감독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충분히 훈련하면 다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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