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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새정치, 윤장현 띄우기 안간힘

광주시장 무소속 단일후보 강운태 확정

강운태 후보가 26일 광주시장 선거의 무소속 단일후보로 결정되면서 광주시장 선거가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강 후보 간의 2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윤 후보 측과 새정치연합 지도부에 비상이 걸렸다.

강 후보와 이용섭 후보는 이날 오후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강 후보를 무소속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이는 양측이 미디어리서치와 서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 유권자 1,100명씩을 대상으로 '본선 경쟁력·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데 따른 것이다. 양 후보 측은 애초 합의대로 여론조사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무소속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새정치연합 지도부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무소속 단일후보가 윤 후보를 2배 이상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23~24일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7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강·이 후보 중 강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강 후보(47.5%)는 윤 후보(23.7%)를 두 배 넘게 앞섰다. 이에 따라 무소속 단일후보가 승리할 경우 윤 후보 전략공천을 결정한 당 지도부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연합은 광주시장 선거에서 영향력을 미칠 만한 의원들을 총동원해 윤 후보 띄우기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선 권노갑 상임고문과 박지원 의원이 조만간 광주를 찾아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 이미 광주 지역을 찾아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 안철수 공동대표도 다시 광주를 찾아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17~18일 광주 지역을 찾고 24일에도 광주를 방문한 안 공동대표는 윤 후보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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