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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규제등 유럽과 공조 강화키로

G20 정상회의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 압박 철회

오는 4월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의 추가 경기부양대책 마련을 촉구해온 미국이 돌연 대 유럽 경기부양 압박을 철회하기로 했다. 미국은 대신 조세피난처 감시강화와 금융시장 규제 등 핵심 이슈에서 유럽과의 공조강화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이끌어내려는 그간의 전략을 수정해 유럽 측이 촉구해온 조세피난처 규제를 포함한 국제금융규제 강화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자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회견에서 “정상들이 글로벌 경제회복을 위해 강력한 단결(unity)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 유럽과의 대립각을 철회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개발도상국으로부터 달러패권에 대한 도전을 받는 것은 물론 영미식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론에 직면하자 유럽을 자극하기보다 공조해 개도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FT는 이에 앞서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초안을 입수했다고 보도하면서 초안에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포함돼 있지 않았으며 금융질서 확립을 위한 각국의 공조강화 노력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그동안 지체돼온 글로벌 무역협상 완성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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